사타구니 백선(Tinea Cruris) 원인·증상부터 치료·예방법까지

사타구니백선(Tinea Cruris, 股癣)은 피부사상균(곰팡이)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얕은 피부질환으로, 특히 사타구니, 회음부, 항문 주변, 엉덩이 등 습하고 따뜻하며 피부가 연약해 마찰이 잦은 부위에 잘 생깁니다. 이는 신체부위에 생기는 백선(Tinea corporis)의 특수 형태 중 하나로, 주로 여름과 가을같이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다리를 꼬고 앉거나 또는 큰일을 본후 비대사용 여부에 관해서도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1. **발생 원인 및 전파 경로**  

  - **주요 병원체**: 사타구니백선은 일반적으로 **붉은색털곰팡이(Trichophyton rubrum)**, **멘타그로피테스 털곰팡이(Trichophyton mentagrophytes)**, **보풀표피곰팡이(Epidermophyton floccosum)**와 같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 **전파 경로**: 감염된 부위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오염된 의류·수건 등의 간접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발톱백선(무좀) 등 자신의 다른 부위에서 곰팡이가 퍼지는 ‘자가 전파’도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주요 증상과 증상 진행**  

 

   - **피부병변 특징**: 초기에는 붉은색의 작은 구진(뾰루지)이나 물집이 나타나다가, 점차 고리 모양(환상) 혹은 반고리 모양으로 퍼지는 붉은 반점으로 발전합니다. 가장자리가 융기하고 표피 탈락(각질 벗겨짐)이나 구진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동반 증상**: 심한 가려움증이 대표적이며, 마찰이 심하거나 덥고 습한 환경일수록 증상이 악화하기 쉽습니다.  
   - **만성화될 경우**: 반복적인 긁힘으로 인해 피부가 두껍게 변하거나(태선화 현상),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발병 위험 요인**

  - **환경적 요인**: 더운 여름이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사타구니백선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 **개인적 요인**: 비만, 과도한 발한(땀), 면역력 저하,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4. **치료 방법**  

   - **외용 항진균제**: 가벼운 사타구니백선의 경우, **테르비나핀(terbinafine) 크림**, **미코나졸(miconazole) 크림** 등을 2~4주 정도 꾸준히 바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경구용 약물**: 감염 부위가 넓거나 외용제에 반응이 좋지 않을 때는 **테르비나핀(terbinafine) 정**,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캡슐** 등의 경구용 항진균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복용 기간은 의사나 약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5. **예방법 및 생활관리** 

 

   - **청결 유지**: 사타구니 주변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개인용품 구분**: 수건, 속옷 등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고, 사용 후에는 깨끗이 세탁해 말려야 합니다.  
   - **동반 질환 관리**: 손발톱백선(무좀)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혈당 조절과 면역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결론]**  

 

사타구니백선(Tinea Cruris)은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하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감염 부위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이 악화하거나 넓은 부위로 퍼졌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손발톱백선이나 당뇨병 같은 동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타구니백선을 예방하고 빠르게 치유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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